▲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15차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중국에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발언에 대해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의 '셰셰' 발언은 명백히 틀린 말"이라며 "'양안 관계가 우리나라와 아무 관련 없다, 나 몰라라 하겠다'는 이재명의 '친중 셰셰 외교'에 대한 미국 조야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 외에도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한 대북 송금, 북·중·러를 적대시한 가치 외교를 탄핵 사유로 보는 외교관, 원전·조선 등 한미 협력 핵심 산업에 대한 예산 삭감 등 미국이 이재명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다수당 대선 주자의 즉흥적이고 불안한 외교 리더십이 우리 국익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본인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이 후보의 오기와 독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의 '셰셰 외교'에 세계는 경악했고 동맹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셰셰 외교'가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미국 조야는 이재명을 신뢰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인물로 보고 있다"며 "우리 안보의 핵심 파트너가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셰셰 외교'가 아니라, 명확한 원칙과 동맹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외교"라면서 "국민은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대구 유세 중에 "제가 (작년에 중국에) '셰셰'라고 했다.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 말든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제가 틀린 말을 했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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