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의 예금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4대 은행을 체크해서 최고 금리 순으로 봤더니 이제는 3%대 예금이 사라졌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수신상품 금리를 0.1에서 최대 0.3% 포인트 인하했고요.
우리은행도 첫 거래 시 1% 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의 경우 0.2% 포인트 내렸는데, 만기를 1년으로 봤을 때 우대금리를 받아봤자 2.8%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기에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추면서 5대 은행의 주요 예금상품 기본금리는 1년 만기기준 2.15%에서 2.65% 수준으로 1%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출금리와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평균 1.472% 포인트로 8개월 연속 확대됐는데요.
최근 토허제 해제 재지정 영향에 가계대출이 늘면서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걸로 보입니다.
은행권에서는 현재 1년 만기 2% 중후반인 예금금리가 연말로 갈수록 2%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한다고, 또 은행들이 "이때다" 하면서 대출금리 인하를 더디게 하면 예대금리차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은데요.
오히려 2%대에서 3%로 올라온 예금도 눈에 띄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수신잔액이 4개월 연속 감소하자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자막뉴스] "3%도 없네?" 약속한 듯 '뚝'…온국민 쥐어짜기 "결국 또야?"
입력 2025.05.15 17:02
수정 2025.05.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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