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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폐합성수지까지 100% 재활용 도전"

광명시 "폐합성수지까지 100% 재활용 도전"
<앵커>

경기도 광명시가 대형 생활 폐기물의 100% 재활용을 추진합니다. 특히, 그동안 소각 처리했던 폐합성수지까지 100% 재활용하면서 시 예산까지 절감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의 한 재활용센터.

대형 굴삭기가 침대 매트리트 안에서 철제 스프링을 끄집어냅니다.

분리된 폐고철과 목재들은 철강 제품과 우드팁으로 재활용됩니다.

문제는 남은 '폐합성수지'입니다.

대부분이 플라스틱 소재라서 지금까지는 소각 또는 매립하기만 했는데, 광명시는 올해 에너지 순환업체와 힘을 합쳐 폐합성수지까지 100%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상원/천일에너지 대표 : 폐합성수지류는 곱게 잘 갈아서 시멘트 공장이나 제지회사의 열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저희가 지금 들어오는 장롱, 소파, 매트리스 등을 분리 선별함으로써 100%까지 재활용률을 끌어올리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는 소각 및 매립 비용을 절감하고, 오히려 수익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박승원/광명시장 : 광명시는 대형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연간) 2억 5천만 원을 썼습니다. 근데, 이제는 그것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것을 자원순환으로 100% (재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1천100만 원의 수익을 다시 창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재활용 품목은 '커피박'입니다.

커피박은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말하는데, 광명시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커피박 수거에 나섰습니다.

수거된 커피박은 우드칩과 혼합돼 발전소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내년 1월부터 수도권 내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될 예정인 가운데, 광명시는 커피박 재활용으로도 연간 약 381톤의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광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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