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국민의힘은 오늘(15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복당을 의결했습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최 전 부총리와 장 전 최고위원을 포함한 21명의 복당안을 의결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 성장하고 정치인으로 잘 발전하던 도중 당에서 안타깝게 떠나거나 본의 아니게 당 밖으로 나간 분들이 있다"며 "저는 이 모든 분을 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당은 뜨거운 열정으로 쇳물을 녹이는 온도로 (당 내부) 이질적인 많은 부분을 녹여 국민 행복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해내는 용광로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에 대한 복당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던 최 전 부총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으로부터 '탈당 권유' 결정을 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제부총리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고, 선고 당일 탈당했습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경북 경산에 출마했다 낙선했고,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보수 집권에 힘을 보태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으나 10년 전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공천 취소된 바 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