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세 대선 후보가 어제(13일) 대구 경북 지역에 이어서 오늘은 나란히 부산 경남 일대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지역 민심을 겨냥한 공약도 앞다퉈서 내놨는데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부산 유세를 시작으로 창원, 통영을 돌며 조선업 진흥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25 전쟁에서 희생된 유엔군 장병들에게 헌화하고 묵념하면서 오늘 부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국난극복 이순신 호국벨트'라고 이름 붙인 유세 일정에서 부산포해전, 한산도대첩 등이 있었던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좇아 부산·경남 지역을 돌면서 호국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 표라도 이기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가 운명이 달린 선거인만큼 빠짐없이 투표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입니다. 지금 낙관적인 전망들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결국은 아주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거라는 게 저희 예상이고…]
이 후보는 조선 산업 중심지인 창원, 통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친환경 연료 추진선, 운반선 개발과 함께 선박 제조 전 공정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며 조선업 진흥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과 관련해 본인의 뜻이라며 도리가 아니라고 말한 데 대해 기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를 찍으면 내란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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