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창고에 있던 1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길이 커지면서 한때 대응 단계가 상향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29분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당 물류센터는 3층짜리 건물 한 동으로, 물류센터 3층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당국이 출동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불길이 점차 커지자 소방당국은 10시 35분에 대응 1단계, 10시 44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 차량 64대와 인력 16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불길이 일부 잡히자 소방당국은 낮 1시 17분에 대응 1단계로 하향했습니다.
물류창고에 있던 178명이 화재를 피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류센터 내부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있어 진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천시는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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