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오늘(13일) 이재명 대선후보는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을 또다시 찾았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모임 회원들은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이틀째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구미를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으로 가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연설하고 오후 경북 포항과 울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포항에서는 포항제철 설립자인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뜻을 기려 새로운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가 영남 지역을 찾은 건 지난 10일 이후 사흘 만입니다.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영남 지역을 또다시 방문하면서 보수층을 겨냥한 외연 확장 행보를 계속하는 걸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어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걸 두고 '위장 사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조치부터 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김문수 후보는 당무지휘권을 발동해 내란수괴 윤석열부터 출당조치 하는 것이 진정한 사과의 방법일 것입니다.]
또 이번 대선은 준비된 후보와 아마추어 후보의 대결이라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가 왜 위기극복에 필요한 후보인지 국민께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 모임 회원 일부는 민주당사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또 한번 영남행…홍준표 지지모임, 이재명 지지선언
입력 2025.05.13 12:05
수정 2025.05.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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