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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대구 선거 유세 현장에서 "권성동 꺼져라!"…당황한 국민의힘 "쿠데타 세력을 그대로 두고!"

[자막뉴스] 대구 선거 유세 현장에서 "권성동 꺼져라!"…당황한 국민의힘 "쿠데타 세력을 그대로 두고!"
어제 오후 대구 서문시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순간.

[권성동 꺼져라! 권성동 꺼져!]

환호와 함께 현장 유세 지원에 나선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야유가 동시에 쏟아집니다.

새벽 후보 교체 사태를 주도해 놓고 사퇴하지 않은 권 원내대표에 대해 분노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에서 냉담한 반응이 나오자, 당내에서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행/국민의힘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 (BBS 라디오 '신안규의 아침저널') : 저는 사실은 스스로 물러나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안 물러나시더라고요. 저희가 어저께 대구 지원 유세에 권성동 원내대표님께서 참석하셔서 지지 유세해 주셨는데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희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당원들을 배신한 당내 쿠데타 세력을 그냥 놔두고 대선을 치르겠다는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권 원내대표를 유임한 배경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권영세 비대위원장 그만둔 다음에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만두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검토를 해봤는데 그럼 이제 원내대표를 다시 선거를 해야 합니다. 22일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원내대표 선거도 일주일 이상 하고 나면 선거는 이제 포기하는 단계로 갈 수가 있어서 그 점이 문제가 있습니다. ]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으로 고통 겪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전경배 / 영상편집 : 이승진 / 화면출처 : BBS 라디오 '신안규의 아침저널'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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