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완전한 재설정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장 큰 건 중국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번 주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무역 재설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없앨 것이라면서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협상에서 핵심 부분은 우리가 중국시장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해치고 싶지 않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곧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이번 주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에 매긴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115%P씩 내렸습니다.
트럼프는 유예기간 90일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대중국 관세가 30%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선 이번 합의가 미봉책이긴 하지만 긍정적이라면서도 향후 협상이 중요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트럼프는 오늘부터 중동 순방에 나섰는데 카타르 왕실에서 우리 돈 5천6백억에 달하는 항공기를 선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물 적절성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비싼 항공기를 공짜로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멍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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