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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펑, 미국과 무역회담 끝나자 WTO 사무총장 만나

허리펑, 미국과 무역회담 끝나자 WTO 사무총장 만나
▲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 연 허리펑 중국 수석대표(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 이어진 미중 무역협상이 종료되자마자 중국 측 수석대표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1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현지시간 11일 저녁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과 회동,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허 부총리가 설명한 세부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 부총리는 "각국은 WTO 틀 안에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와 분쟁을 해결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WTO 개혁에 전면적으로 깊이 참여하고, WTO가 글로벌 무역의 '안정 장치' 역할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경제와 무역 성장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WTO 회원국들이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무역 문제에 있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허 부총리는 이날 미국과의 첫 무역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공동성명이 12일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올해 1월 17일 양국 간 정상 통화에서 이뤄진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용적 태도로 솔직하게 대화하고, 평등하게 협상하고, 의견 차이를 조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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