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올로세이키 지역서 아동 대상 지원 활동하는 사랑의전화 복지재단
케냐 마사이 부족 지역 아이들은 왕복 40km의 흙길을 걸어 학교에 가는 이유는 공부 때문이 아닙니다.
하루 한 끼, 유일하게 밥을 먹을 수 있어서입니다.
사회복지법인 사랑의전화 복지재단은 2011년부터 케냐 비영리 단체 '미션 오브 메르시'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14년 동안 올로세이키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식료품과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이 지원을 통해 케냐 아동 200여 명이 학교 가기를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힘이 됐습니다.
올로세이키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수십 km 떨어진 마사이 부족 지역입니다.
물·식량·교육 모두 부족해 절대적인 빈곤 상황에 부닥쳐 있습니다.
이곳 아이들에게 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공간이 아닌 생존을 위한 버팀목입니다.
재단은 그간 밀가루와 설탕, 옥수숫가루, 식용유 등 필수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이 학교가 케냐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는데도 역할을 했습니다.
올로세이키 지역에는 아이들이 먼지를 피해 식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급식 공간조차 없습니다.
이에 재단은 작은 식당 설치를 추진 중입니다.
(사진=사랑의전화 복지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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