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미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그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를 달려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이소미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치면서 공동 10위로 떨어졌고, 마지막 날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도 2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다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뒷심이 살짝 부족했습니다.
다만 이소미는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차지했습니다.
티띠꾼은 이날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3언더파 275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6개월 만에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도 챙겼습니다.
재미교포 앤드리아 리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교포 선수인 노예림(미국)은 이날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으나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10위권 밖의 성적을 냈습니다.
임진희는 이날 3언더파 39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5위, 이미향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6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 대회는 한국계 재미교포 골프선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셸 위 웨스트가 주최했습니다.
미셸 위는 이날 시상자로 나서 티띠꾼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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