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사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트럼프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났습니다.
7월 초까지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한 한미 관세 협상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고, 미국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종/전 국가안보실 2차장 : 무역 흑자가 약 67%가 자동차하고 자동차 부품에 나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했고 이건 통상 분야에서 자동차만 협상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조선, 다른 역할 안보 분야에서의 역할, 질적으로 우리의 역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특정 후보 캠프의 참모를 만난 건 이례적입니다.
김 전 차장은 백악관과 직접 접촉해 고위 당국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장은 민주당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공유하고 미국 측의 입장을 들었다면서 "서로 조기에 만나 생각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후보의 특별한 메시지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종/전 국가안보실 2차장 : 이재명 후보께서 특히 여러가지 언급을 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뭐였냐 하니까 한미일 협력은 이것은 지속적으로 해야 된다. ]
김 전 차장은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두 차례 통상본부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의 외교안보보좌관을 맡았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백악관 들어간 '이재명 책사' 김현종…"관세 협상 시간 더 필요해" 미국 반응은
입력 2025.05.09 11:00
수정 2025.05.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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