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 중에 김문수 후보 자택 찾은 권성동 원내대표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내일 저녁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6일) 저녁 김 후보의 자택 앞에서 김기현, 박덕흠 의원과 함께 김 후보를 기다리다가 김 후보가 한 전 총리를 내일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두 분 사이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 이전에 단일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라는 김 후보의 입장문 내용과 관련해 "단일화 작업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에 그리고 12일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를 마쳐야 되기 때문에 하는 그런 절박한 심정에서 당이 불가피하게 관여하고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원들과 국민들이 전화를 해서 빨리 단일화를 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서 지도부가 나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내일 당원 상대로 진행될 예정인 단일화 여론조사는 김 후보의 요구대로 중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 만나서 단일화 합의가 이루어지면은 좋겠습니다마는 또 아닐 경우에 대비해서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거는 당 운영에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그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저녁 입장문을 통해 내일 저녁 6시에 한 전 총리와 단독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김 후보는 또 내일 실시할 예정인 당원 여론조사를 두고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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