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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개막…9일 드래프트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개막…9일 드래프트
▲ 2024년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때 장면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판세 변화를 주도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립니다.

한국배구연맹, KOVO는 6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연 뒤 9일 드래프트를 개최합니다.

첫날인 6일에는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을 진행하고 7일과 8일 이틀간 연습경기를 벌이며 마지막 날인 9일 남자부에 이어 오후 2시 여자부 드래프트를 차례로 열어 선수를 지명합니다.

올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는 총 207명(남자부 135명, 여자부 72명)이 신청한 가운데 구단의 평가를 반영해 40명을 추렸습니다.

40명 중 참가 취소자를 제외한 남자부 39명과 여자부 37명에 2024-20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참가를 신청한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합쳐 남녀부 각 42명과 43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트라이아웃 최종 명단을 공지한 후에도 추가 불참자가 나왔습니다.

남자부에서는 국내에서 뛴 경험이 있는 토마스 에드가(호주), 루이스 엘리안(쿠바)과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던 헤수스 에레라, 미겔 구티에레스(이상 쿠바) 등 7명이 여러 이유로 불참하게 됐습니다.

특히 에레라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 1위, 1개 구단 2위, 구티에레스는 1개 구단 1위 평가를 받았던 선수라서 불참의 아쉬움이 큽니다.

여자부에선 작년 트라이아웃 때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가 초반에 퇴출당했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가 클럽팀 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는 등 3명의 불참자가 생겼습니다.

이들 선수에겐 불참 사정에 따라 1∼3년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없는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이에 따라 남자부는 35명, 여자부는 40명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립니다.

드래프트는 2024-20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차등 확률로 구단들의 지명 순서가 정해집니다.

7위 35개, 6위 30개, 5위 25개, 4위 20개, 3위 15개, 2위 10개, 1위 5개의 구슬을 배정합니다.

남녀부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진 셈입니다.

여자부 GS칼텍스가 '괴물 공격수'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트레블 달성에 앞장섰던 레오도 재계약 가능성이 큽니다.

재계약 희망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내면 됩니다.

실바와 레오 외에 트라이아웃에 처음 도전하는 뉴페이스 중 누가 낙점을 받을지도 관심입니다.

남자부 초청 선수 중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0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와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 블로커 호세 마쏘 등이 대어로 꼽힙니다.

에번스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 1위를 받았고, 마쏘는 2개 구단이 1위를 줬습니다.

또 일본 리그를 경험한 207㎝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도 눈에 띕니다.

여기에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미힐 아히(네덜란드)와 대한항공의 주포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도 선택을 기다립니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0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가 대어급으로 꼽힌니다.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과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로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윌로우 존슨 등도 V리그 재입성을 기대합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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