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대립이 격해지는 가운데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인도 당국이 잠무 지역 체납강의 바글리하르 댐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물을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인더스강에 식수와 농업용수를 의존하고 있어 강물이 완전히 차단되면 큰 타격이 됩니다.
이에 파키스탄도 자국으로 유입되는 물을 막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전쟁 행위로 간주해 전면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함마드 칼리드 자말리 주러시아 파키스탄 대사는 "재래식 전력과 핵전력 등 모든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며 핵 공격 위협까지 언급했다고 인도 매체가 전했습니다.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도 인도가 인더스강에 새로운 구조물을 지을 경우 이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은 일촉즉발의 긴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도는 이번 사건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습니다.
이에 파키스탄은 테러 연루 의혹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성 : 최희진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인도,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물 막자…파키스탄 "전쟁 행위…핵 사용 불사"
입력 2025.05.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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