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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1부

이스라엘 공항에 예멘반군 미사일 타격…보복 공언

이스라엘 공항에 예멘반군 미사일 타격…보복 공언
<앵커>

이스라엘 중심도시에 있는 국제공항에 미사일이 떨어져 6명이 다쳤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쏜 걸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4일 오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 미사일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자신들이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후티 반군 미사일을 격추하지 못한 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사일은 공항 제3터미널로 이어지는 활주로 인근 도로 부근에 떨어졌는데, 이스라엘군이 여러 차례 요격을 시도했지만 격추에 실패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이 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이 모두 미사일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이스라엘군은 격추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50대 남성이 팔다리를, 여성 2명이 폭발 충격파로 다치는 등 모두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 이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벤구리온 공항 측은 약 1시간 동안 공항 접근을 차단하고 이착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공습 여파로 루프트한자와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등은 오는 6일까지 텔아비브로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 등도 일시적으로 운항을 멈췄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밝히면서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해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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