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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유세차량?…"7일 넘기면 차질" 단일화 언제쯤

얼굴 없는 유세차량?…"7일 넘기면 차질" 단일화 언제쯤
<앵커>

정치부 안희재 기자 나와있습니다.

Q. 단일화 예상 시점은?

[안희재 기자 : 국민의힘 안팎에서 거론되는 단일화 마지노선 우선 7일, 9일, 11일인데요. 일단 7일까지는 선거 공보물 등 업체 등에 발주를 해야 한다는 게 기존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입니다. 그전에 단일화가 안 되면 예컨대 후보 이름, 얼굴 없는 유세 차량 선거 운동 초반에 타고 다니는 등 선거 운동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2·3차 시한은 중앙선관위의 대선 후보 등록이 10일부터 11일까지니까 그 직전인 9일, 아니면 늦어도 마감일인 11일까지는 결론이 나야만 혼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문수 후보 측의 모 인사가 한 말이기는 합니다만 더 늦출 수도 있다,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 시작 전날인 19일까지나 투표용지 인쇄일 전날인 24일까지만 단일화해도 된다는 기류도 있습니다. 김 후보 측 일각에서는요, 시간이 갈수록 대선 경선 거치면서 단련된 자신들이 한 전 총리보다 유리하다 이런 계산하는 것입니다. 한 전 총리 측에서는 자신들이 지지율면에서 우위다, 서둘러 단일화하자 이런 입장인데, 당무우선권을 거머쥔 김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관측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Q. 김문수 당내 과제는?

[안희재 기자 : 당장 반탄파 김 후보는 통합을 내세우면서 경쟁자들 끌어안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선에서 맞붙었던 찬탄파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는데, 이런 반응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그랬다고 하네요. 예스, 노는 아닌 것 같고 오늘 아침에 (김문수) 후보께서 직접 통화하셨는데….]

[안희재 기자 : 또 다른 찬탄파 안철수 의원은 오늘 반탄파 김 후보가 참석한 공식회의에서 계엄, 탄핵 다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친한계 의원 20여 명 비롯해서 김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을 모아내는 것, 또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에 조금 회의적인 일부 당내 여론을 푸는 것도 결국 김 후보의 숙제로 꼽힙니다.]

Q. 민주당, 대법관 탄핵 보류 왜?

[안희재 기자 : 네, 조금 전에 끝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사실 대법관 탄핵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보다는 탄핵을 포함한 모든 대비책을 고려하자, 이런 의견이 훨씬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은 됐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즉각 탄핵은 정치적 부담을 져야 하니까 국민 여론을 설득하는 시간을 더 확보하자, 이런 차원에서 일단 탄핵을 보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요, 대법원 판결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대법관을 탄핵하면 마치 사법 시스템에 불복하는 것처럼 국민에게 비칠 우려가 있다, 이런 의견이 의총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기조 자체는 강경 대응을 유지하되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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