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직후, 한덕수 전 총리 측이 "단일화 룰과 방식, 시기 등을 국민의힘의 판단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의사를 국민의힘 지도부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4일) SBS 취재를 종합하면, 한 전 총리 측은 어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가 대선후보로 뽑힌 뒤 이양수 당 사무총장에게 연락해 "단일화 관련 룰을 비롯한 모든 사안을 중앙당에 일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한 전 총리 측 의사를 확인한 이 사무총장은 이런 내용을 김 후보 캠프에도 알렸지만, 별다른 회신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김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 간담회에서 한 전 총리 측과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는 당내 공식 기구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전에, 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어야만 충분한 '빅텐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국민의힘 안팎에선 나옵니다.
한 전 총리 측이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단일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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