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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흠뻑 적신 비…산불 완진 기대감

대구에 반가운 비(사진=연합뉴스)
▲ 23시간 만에 진화됐다가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다시 진화된 1일 오후 함지산 인근 서변동에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오늘(1일) 오전 진화돼 뒷불 감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산불 완전 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 30분쯤부터 함지산이 있는 북구 일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3시 30분 현재 1mm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는 밤까지 5∼1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구에는 오늘 오후 9시까지 모두 5mm 정도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로 지난달 27일부터 내려졌던 대구 지역 건조경보도 오늘 낮 해제됐습니다.

이날 내린 비는 지난달 28일 오후 함지산에서 불이 난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산불은 23시간 만에 꺼졌다가 지난달 29일 재발화해 진화와 재발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번 비로 함지산 산불 비상 상황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초대형 규모로 번졌던 경북 산불 역시 계속 꺼지지 않던 중 같은 달 27∼28일 사이 내린 1mm 안팎의 비가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오는 3일 대구에는 5∼1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대구에는 순간 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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