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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부터 마술까지…안산거리극축제 개막

서커스부터 마술까지…안산거리극축제 개막
<앵커>

5월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에서는 '국제거리 극축제'가 열립니다. 서커스와 마술 등 다양한 공연들이 안산의 야외 거리에서 펼쳐집니다.

최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은 경기도 안산의 '동춘서커스단'입니다.

서로 이어 붙인 우산들을 여성단원이 발끝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남성 단원들은 연이어 점프해 대형 원을 통과합니다.

높이 12미터의 원통 구조물 위에 올라선 곡예사.

구조물이 회전하자 원통 위에서 저글링을 해 보이더니 심지어 공중에서 줄넘기까지 합니다.

동춘서커스단을 포함해 안산은 물론, 전국 각지의 공연팀들이 오는 3일부터 사흘간 안산문화광장에 모입니다.

[박세환/동춘서커스단장 :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정말 대형 축제입니다. 거기에 어울리는, 또 야외 대형 무대에 어울리는 스케일 있는 서커스 공연을 저희들이 연출하겠습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이번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136개 작품 및 프로그램이 참가합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부터, 대형 기구를 이용한 현대 서커스 공연, 그리고 전통 풍물놀이를 재해석 작품들도 펼쳐집니다.

공연 대부분이 야외 거리에서 열리는 만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민근/안산시장 :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부터 20년간 (누적) 9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전통 있는 거리 예술 축제로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거리 예술제입니다.]

안산시는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북 인쇄량을 45% 줄이고, 대신 홈페이지 QR코드를 통해 각 공연의 장소와 시간 등 정보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안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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