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만 휴가 내면 길게는 6일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에 여행 갈 계획 세운 분들 많습니다. 오늘(30일) 벌써부터 차도 많이 밀리고 공항이 북적였는데 이번 연휴기간 동안 전국 공항의 이용객이 3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황금연휴를 기대하며 일찌감치 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들.
[손대화 · 한솔비/여행객 : 계획 세운 거는 사실 세 달 전부터 세웠던 것 같아요. 빨리 떠나고 싶어 가지고….]
모처럼 가족여행을 위해 회사에는 연차를 냈습니다.
[김용진 · 김현주/가족 여행객 : 오늘 반차를 내고 그다음에 5월 2일 연차를 내서 계획을 했고…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에, 그리고 저희 저와 아내의 그 기억 속에 좋은 여행으로 남길….]
오늘부터 사실상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공항엔 종일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엔 오늘부터 매일 2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7일간 148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토요일 이용객이 21만 8천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해외 로밍을 위해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람들은, 시간을 앞당겨 공항을 찾았습니다.
[노미이/여행객 : 해외에서는 또 로밍 때문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해 봤자 소용이 없다고 해서, 30분 정도 당겨서 오긴 했어요. 공항에서도 (유심 교체하려면) 한 30분에서 1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인천공항은 연휴 기간 보안검색대 인력 투입을 확대하고, 공항청사 앞 잔디공연장과 헬기장 등에 3천여 대를 추가로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연휴 대응 계획을 세웠습니다.
김포공항은 내일, 제주공항은 모레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 이용객은 163만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량은 이번 토요일 618만 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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