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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러 붉은광장에 북한군 서나…열병식 참가 시사

러 붉은광장에 북한군 서나…열병식 참가 시사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 열병식에 북한군이 참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에선 푸틴 대통령이 참전 북한군에게 포상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벨라루스 의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곳에 참석한 여러 국가를 대표하는 군부대가 열병식에서 러시아 군인들과 나란히 행진할 것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고 언급한 건데, 해당 행사엔 북한과 중국, 쿠바, 몽골,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북한군의 열병식 참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군의 열병식 행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방부 소관'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북한 군인들에 대한 포상 계획을 묻는 질문엔,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배제할 수 없다"며 포상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쿠르스크 외 지역으로 재배치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현 임무를 완수하고 새로운 임무를 준비 중이라며 최종 결정은 푸틴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와 북한이 밀착을 한층 과시하는 가운데, 러시아 타스 통신은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참여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군의 훈련 장면 공개 하루 만에 실전 영상까지 공개된 건데, 영상에는 북한군이 폐허가 된 건물에 붉은 기를 꽂고 러시아군과 포옹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영상출처 :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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