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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5년 휴전' 거부한 뒤 가자지구 작전 확대 움직임

이스라엘, '5년 휴전' 거부한 뒤 가자지구 작전 확대 움직임
▲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받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

이스라엘이 '5년간 휴전' 제안을 거부한 뒤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압박을 위해 가자지구 작전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예비군 동원을 크게 늘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 이스라엘 각료들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결정적 단계'를 즉각 시작할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협상을 위한 외교적 채널이 교착되기까지 시간을 끌었고, 이 때문에 작전 확대 시점이 늦춰진 것이라고 와이넷은 설명했습니다.

이 결정적 단계에는 예비군 수천명 긴급 동원, 가자지구에 예비사단 배치, 더 강력한 화력 사용 등이 포함되며 가자지구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협상 중재국 카타르와 이집트는 하마스에 이스라엘과 5∼7년간 장기 휴전하는 구상을 제시했고 하마스는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재무장하고 회복하고 이스라엘과 계속 전쟁할 수 있도록 할 후드나(장기 휴전)에 우리가 동의해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하며 하마스 압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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