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비틀비틀, 버스 엉망 운전의 이유'입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의 한 도로에서 노란색 버스 한 대가 우회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이 서 있는 인도 가드레일과 쿵 부딪히더니, 신호등까지 충격하며 이동합니다.
주변 시민들이 놀라서 쳐다보는데 대체 무슨 운전을 이렇게 하나 싶죠.
결국 112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버스가 비틀비틀 이상하게 운전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경찰이 상황 파악을 위해 버스에 오르고 보니 운전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던 건데요.
경찰은 곧바로 저혈당 쇼크 증상임을 알아채고 위급 상황에 대비해 평소 갖고 다니던 초콜릿을 운전자에게 먹였습니다.
그 뒤 병원으로 옮겨진 버스 운전자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은땀, 현기증, 공복감, 두통 등을 초래하는 저혈당증이 오래 지속되면 발작 또는 쇼크 상태에 빠져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데요.
빠른 시간 내에 주스나 콜라 등 혈당 회복을 위한 음식을 섭취하고 의식을 잃었을 경우에는 응급실로 빠르게 이송해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하마터면 큰 사고 날 뻔, 경찰의 대처가 훌륭했다" "다들 보고만 있지 않아서 다행" "이래서 나도 외출할 때 항상 초콜릿을 챙겨 다닌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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