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2기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국가와 세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시사잡지 '애틀랜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집권 1기와 2기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첫 번째 임기 때는 부패한 사람들이 있어서 국가를 운영하며 생존해야 하는 2가지 일을 해야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 기밀 정보를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채팅방에서 지인들에게 부적절하게 공유해 논란이 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일을 잘 해낼 것으로 본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련해 적법 이민자나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 이민자들도 추방된 문제에 대해 "이 세상에서 완벽한 것은 결코 없다"며 합리화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등 한때 사이가 안 좋았던 이들을 포함해 대부분 억만장자가 집권 1기 때와 달리 자신에게 협조적인 상황에 대해선 "단순히 더 높은 수준의 존중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헌법이 금지한 대통령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큰 파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이 잡지의 편집장인 제프리 골드버그의 진행으로 이뤄졌습니다.
골드버그 편집장은 최근 미군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공습하기 전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인사들의 '시그널' 단체 채팅방에 실수로 초대됐고, 이후 채팅방 논의 내용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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