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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배려 체감했다"…'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붙였더니

"배려 체감했다"…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붙였더니
고령 운전자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면서 서울시에서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특별한 표지를 나눠준다고요?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가정의 달, 오월을 맞아 예순다섯 살 이상 고령 운전자 차량에 부착할 어르신 운전 중 표지 사천 육백 매를 추가로 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르신 운전 중 표지는 고령 운전자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 다른 운전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재작년 도입된 제도입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 표지를 제작하고 배부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스티커를 부착한 고령 운전자 열 명 가운데 여섯 명 이상이 운전할 때 안전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시민들 역시 대부분 표지 차량에 대해 배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일반 시민 열 명 가운데 여덟 명 이상은 고령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해 표지 부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급증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고령 운전자 사고가 한 해 전보다 5% 넘게 늘었고 사망자는 무려 5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65살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94만 명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일흔 살 이상 시민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고령 운전자 가운데 약 5%가 운전면허를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 출처 : 서울시·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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