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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반이재명 빅텐트' 본격화·…민주 "5대 불가론"

국힘 반이재명 빅텐트 본격화·…민주 "5대 불가론"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걸로 전해지자,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대행과 단일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반면 민주당은 한 대행이 출마해선 안 되는 다섯 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를 거듭 부각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 민주세력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만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날 것으로 전해진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도와달라"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대선 경선 후보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국민들이 볼 때도 아 나이스. 이런 정도로 좋았어. 예를 들면 노무현 정몽준.]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내가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중범죄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복잡한 이 보궐선거, 대선을 제대로 잘 관리하시기를 바랍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국민의힘의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것.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건 패배주의 아닌가요?]

그러자 권 비대위원장은 다시, "야권 원로정치인에게 도와달라 부탁하는 게 왜 패배주의인지 잘 모르겠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8일) 2차 경선 투표를 마무리하고, 내일 최종 결선에 오를 2명의 후보를 발표합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경선 방식인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김문수 32.7, 한동훈 23.0, 홍준표 22.7, 안철수 6.5%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 비판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최고위원 : 호남 출신임을 상당기간 숨기고 노무현 대통령의 은덕을 배반하고 오랜기간 봉하 참배 조차 안 한 의리없는 후보이고…]

내란, 무능, 방탄 등 '5가지 불가론'을 내세우며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시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후보 등록 실무 준비를 지시해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영상편집, 전경배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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