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28일) 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경선 출마를 위해 지난 9일 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19일 만입니다.
이 후보는 "오랜만에 대표실에 찾아오니 참 낯설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국어사전을 뒤져서 찾아봤다"며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의미가 있더라"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공동체 자체가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상대와 경쟁은 하더라도 대표 선수가 선발되면 작은 차이를 넘어 국민을 하나의 길로 이끄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직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닌데 '오버한다'고 생각할지 몰라 한 말씀 더 드리면, 대통령 후보도 그 길로 가야 한다"며 "지금 나라가 너무 많이 찢어져 분열하고 갈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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