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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 후보 경호 시작…현충원서 이재명 접근한 남성 분리

경찰, 대선 후보 경호 시작…현충원서 이재명 접근한 남성 분리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호를 받으며 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이 6·3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 대한 본격 경호에 나섰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우 오늘부터 경호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오늘 이 대표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당시 한 남성이 '서한을 전달하겠다'며 접근해 현장에 있던 경찰 경호관이 남성을 분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선 경호 인력으로 총 180명을 선발해 교육을 끝냈습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20∼30명 늘어난 수준입니다.

이 대행은 "정당별 대선 후보자에 대해 전담 경호팀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각 당과 경호팀 배치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6·3 대선 당일에는 최고 경계 태세인 '갑호비상'을 발령합니다.

갑호비상은 모든 경찰관이 비상근무를 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령인데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고 경찰관들의 연차휴가가 중지됩니다.

경찰은 현재 전국 278개 경찰서에 24시간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선 다음 날인 다음 달 4일부터는 그간 벌어진 선거 범죄에 대해 집중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대행은 "최근 이슈가 되는 딥페이크 이용 선거 범죄는 시도청 사이버과에서 직접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대행은 최근 국회에서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데 대해 "경찰 영역이 범죄 예방부터 수사, 재난, 안보까지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현장 경찰관도 자긍심을 갖고 치안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이는 국민에게 효과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건진법사' 전 모(65) 씨를 통한 경찰 인사 청탁에 대해서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인사권자와 외부인의 유착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관련 규정을 계속 개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한 경찰 내부 감찰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이 대행은 "경찰은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과 지시, 명령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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