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가까이 열전을 이어온 핸드볼 H리그가 남자부 두산과 여자부 SK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두산은 지난 토요일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SK를 26대 22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산은 H리그의 전신인 '코리아 리그'에서 여덟 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우승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전 출범한 'H리그'에서도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해, 10년 연속 국내 남자 핸드볼 최강 자리를 지켰습니다.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두산의 통합 우승 10연패를 모두 지휘한 윤경신 감독은 올해도 변함없이 선수들의 우승 헹가레를 받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SK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SK는 어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대 22로 이겨 2연승으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눈부신 선방으로 우승을 이끈 골키퍼 박조은이 챔프전 MVP에 뽑혔습니다.
여자부는 최근 4년 동안 삼척시청과 SK가 나란히 두 번씩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산과 SK의 우승으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한 핸드볼 H리그는 오는 11월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취재 : 서대원, 영상편집 : 박기덕,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D리포트] 두산·SK, 핸드볼 H리그 나란히 '통합 우승'
입력 2025.04.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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