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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지용 부인' 이다은 씨 "100억 줘도 남편과 안 바꿔"

'故강지용 부인' 이다은 씨 "100억 줘도 남편과 안 바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부인 이다은 씨가 당부의 글을 남겼다.

지난 26일 이다은 씨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을 올린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한때 미워하고 원망하고 헤어지고 싶었던 게 진심은 아니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제 남편을, 우리 아기 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100억을 줘도 지용이와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다은 씨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도 했다.

그는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면서 "저희 아기가 커가면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 지용이 사진을 걸고 안 좋은 글 올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혼숙려캠프'에서 故강지용 씨는 11년 동안 축구선수 생활을 통해 번 돈이 사라져 생활고와 부부 불화를 겪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확인하고 이혼 의사를 철회했다.

두 사람에 대한 부부상담을 진행했던 이호선 교수는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가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1989년생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포항에서 3년간 활약한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에서 뛰었고, 2022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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