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과 여러 차례 대화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중국이 "협상은 없었다"며 반박했습니다.
중국 주미국대사관 대변인은 "관련 발언은 순전히 대중을 오도하는 것"이라며 "양측은 관세 문제를 협의하거나 협상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번 관세 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으로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모든 대중국 관세 조치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합의에 도달하겠다면서 극한의 압박을 가하는 것은 중국과 거래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시진핑과 대화했느냐'는 질문에 "여러 차례" 대화했다고 답했으며 "적절한 시점에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4일에도 미중 협상 진행 중이라는 트럼프 발언을 부인하는 등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시진핑과 여러 차례 대화" 발언에, 중국 "협상 없었다" 부인
입력 2025.04.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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