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워하는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OGC 니스에 1-3으로 패하며 프랑스 리그1 무패 우승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6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니스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4승 6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PSG는, 31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PSG가 이 경기 포함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다면, 프랑스 리그1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4위 니스(15승 9무 7패)에 덜미를 잡히며 대기록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PSG는 점유율 76%, 슈팅 31개(유효슈팅 12개)로 니스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단 1골만 넣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니스는 7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습니다.
전반 31분 모르강 상송에게 선제골을 내준 PSG는 7분 만에 파비안 루이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상송에게 또 실점하며 다시 끌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자 상송이 그림 같은 발리슛을 선보여 골키퍼 잔루이자 돈나룸마가 지키던 골문을 열어젖혔습니다.
이후 PSG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던 니스는 후반 25분 유수프 은다이시미예의 추가 골로 반격, PSG의 패배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은다이시미예가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곤살루 하무스, 세니 마율루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끝내 만회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리그 첫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PSG는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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