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이재명 "기소권 수사권 동시에 갖는 시스템 끝내야"

이재명 "기소권 수사권 동시에 갖는 시스템 끝내야"
▲ 이재명

민주당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어젯(25일)밤 TV조선이 주관한 마지막 3차 TV토론회를 했습니다.

세 후보는 앞선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상호 비방성 언급은 자제하며 비교적 차분하게 정책 경쟁에 집중했습니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 개혁에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법률가로 수십 년 살았는데 이런 검찰은 본 적이 없다. 기소하기 위해 수사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아예 새로 만든다"며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과 관련해서는 "(제가) 많이 당했으니 똑같이 하지 않을까 하는데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을 하면 안 되는 게 명확한데 실제로 (할 것이라는) 의심이 많다"며 "아무리 (정치보복을 않겠다고) 약속해도 이해하지 않더라"고 했습니다.

세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 '가장 먼저 찾고 싶은 곳'을 묻는 말에 저마다 다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민생과 미국과 통상 협상 상황 등을 우선 확인해야겠다며 "비상경제점검회의부터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 여야 정당 대표를 먼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겠다"며 "민생 현장을 먼저 찾겠다. 계엄 이후 회식도 안 해 자영업자들이 힘들다는데 '국민회식의 날' 같은 것을 정해 모범적으로 회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같은 세 질문에 "당선 즉시 '사회경제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는 행정명령 1호에 서명하겠다"며 "광주 5·18 묘역을 먼저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제일 먼저 할 일은 '경제위기 극복 워룸(War room) 설치', 먼저 만날 사람은 'SNS 구조 지도 사장', 먼저 방문할 곳은 자신이 공약한 세종시 집무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폴리스코어 시즌 2 - LLM과 빅데이터로 분석한 정치인 주간 랭킹 & 이슈 FA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