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최고 스타 KIA의 김도영 선수가 부상을 떨치고 돌아왔습니다. 첫 타석 초구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2만여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김도영은, 오늘(25일) 34일 만에 부상을 떨치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습니다.
김도영은 부상을 의식하지 않고 전력 질주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도루 상황에선) 무조건 뛰죠. 지금도 뛸 수 있습니다. 항상 준비는 돼 있고, 이제 절대 빠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선발 라인업에 빠져 있던 김도영은 LG에 3대 1로 뒤진 4회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2만 500명 만원 관중의 열광적인 함성 속에 대타로 등장했습니다.
LG 선발 손주영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뜨거운 포효로 챔피언스필드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김도영은 대주자로 교체됐고, KIA는 곧이어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김도영 복귀 효과'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영상취재 : 장창건 K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