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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문재인 "부당 기소…윤 정부 3년, 퇴행의 시간"

국회 찾은 문재인 "부당 기소…윤 정부 3년, 퇴행의 시간"
<앵커>

뇌물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25일) 국회를 찾아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기소가 부당하다면서 검찰권 남용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주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차 대통령 퇴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행사 시작 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검찰이 자신을 뇌물 혐의로 기소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기소 자체도 부당하고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는 겁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검찰권의 남용과 정치화,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드러내고 국민께 알리는 데 좀 주력을 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항공사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 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봤는데, 우 의장은 검찰의 기소 절차 등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국회에서도 잘 살펴봐야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기념식 행사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지난 3년은 그야말로 반동과 퇴행의 시간이었습니다. 12·3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퇴행의 결정판이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선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후보와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후보도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정치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검찰이 왜 수사 기능이 해체되어야 하는지를 국민에게 다시 한번 분명히 각인시켜 준 사건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누구는 보복 수사를 하고, 최근의 문재인 전 대통령 기소한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뿌리 뽑아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 일정을 오늘 오전까지 진행하면서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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