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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소방관 식사" 장어 144만 원어치 주문…사장님 울렸다

"소방관 식사" 장어 144만 원어치 주문…사장님 울렸다
최근 군인과 공무원 등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큽니다. 그런데 이젠 소방서까지 사칭했다고요?

네. 사흘 전, 광주의 한 음식점에 광주소방안전본부를 사칭한 A 씨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A 씨는 소방훈련 때 먹을 음식을 미리 주문한다면서 장어 20kg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약 144만 원어치에 달하는 금액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위조된 공문서와 함께 응급의료키트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요청도 함께 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음식점 업주는 광주북부소방서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결국 이 전화가 사기 시도였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기 수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나흘 전, 울산의 철물점에는 울산소방본부를 사칭한 B 씨가 전화를 걸어 사다리를 구매하겠다며 문자로 결제확약서를 보내고 응급의료키트 대리 구매를 유도했습니다.

역시 위조된 공문서를 이용한 수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철물점 관계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기관이 일반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를 지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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