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밀라노 더비'가 AC밀란의 완승으로 끝나며 인터 밀란의 시즌 3관왕인 트레블 꿈도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3대 0으로 졌습니다.
이로써 1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던 인터 밀란은 합산 점수에서 4대 1로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아울러 시즌 트레블 희망도 사라졌습니다.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세리에A에서 나폴리와 승점은 71로 같은 채로 선두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 올라 바르셀로나와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4강에 올라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의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었으나 밀라노를 연고지로 함께 쓰는 맞수 AC밀란에 발목이 잡혀 트로피 하나는 날아가 버렸습니다.
2002-2003시즌 이후 22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AC밀란의 결승 상대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25일) 오전 열리는 볼로냐-엠폴리 경기에서 가려집니다.
1차전에서는 원정팀 볼로냐가 3대 0으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볼로냐는 1973-1974년 이후 5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엠폴리는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인터밀란, AC밀란에 져 이탈리아컵 결승 불발…트레블도 무산
입력 2025.04.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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