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권 확보, 10가지 질문'…SBSX그랜드 퀘스트 내일(24일) 개최

SBS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SBS 그랜드퀘스트' 포럼이 내일(24일) 개최됩니다.

AI와 반도체, 태양전지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의 국내 석학과 기업인들이 '기술주권 확보, 그 10가지 질문'을 주제로 토론을 벌입니다.

10가지 분야는 △저속노화를 넘어선 역노화 가능한가 △코로나 다음 바이러스 막을 수 있나 △현실과 화면의 경계를 허문 디스플레이 △온실가스로 플라스틱을 만든다? △효율 60%의 태양전지 △머리카락 100분의 1 반도체 시대 △포스트 실리콘 반도체 소자 △사람의 뇌처럼 효율적인 컴퓨터란 △가상현실은 넘어선 뇌내현실 △일반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입니다.

'그랜드퀘스트'란 전세계적으로 아직 해법을 찾지 못했지만 해당기술이 개발되면 10~15년 안에 관련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이 조금은 더 우위의 수준에 있는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를 뜻합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SBS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3년 20명의 학자를 선정했고, 2024년에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그랜드퀘스트 프라이즈'를 신설했습니다.

특히 올해 SBS는 학계 전문가의 저명한 연구에 관련 업계 리더들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산학 연계를 통해 더 큰 해법을 모색하는 포럼을 시작합니다.

내일 포럼에서는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 미국의 관세정책 속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산업경쟁력의 현주소를 진단해보고, 어려움을 타개할 분야가 무엇인지, 어떻게 역량을 모색해야 하는지를 함께 모색합니다.

유상임 과학기술부장관이 기술주권확보를 위한 국가전략을 설명하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 기술패권시대의 현주소와 재계의 노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관련 상임위인 최민희 국회 과방위 위원장, 이철규 국회 산자위 위원장도 참석해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소개합니다.

또 경선중인 여야 대선 후보들이 기술주권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하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책 제언이 발표됩니다.

포럼 개막식은 내일 오전 8시 30분부터 SBS TV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