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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김은성, FIFA 선정 'U-17 아시안컵 빛낸 6인' 선정

'3골' 김은성, FIFA 선정 'U-17 아시안컵 빛낸 6인' 선정
▲ 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8강 진출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김은성(대동세무고)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뽑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을 빛낸 6인'에 선정됐습니다.

FIFA는 오늘(23일) 홈페이지에 이번 AFC U-17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6명을 조명하며 "이번 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고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7 대표팀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져 23년 만의 우승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4강 진출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백기태호'의 공격수 김은성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지만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6대0승)에서 2골을 터트리고, 예멘과 3차전(1대0승)에서 결승골을 책임지며 8강 진출의 핵심 역할을 해냈습니다.

김은성은 타지키스탄과 8강전(2대2무·승부차기 5대3승)에서도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3골로 대표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한 김은성은 이번 대회 득점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FIFA는 김은성에 대해 "인도네시아전에는 결장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한국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라며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태극전사들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과 함께 4강에 올랐다가 우즈베키스탄에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한 북한의 '주장' 김유진도 '6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유진은 앞서 FIFA와 인터뷰를 통해 "유럽 리그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FIFA는 "팀의 주장으로 공격을 이끈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하며 북한의 창의적인 플레이의 중심에 있었다"라며 "전방에서의 리더십은 북한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극찬했습니다.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로 이번 대회 득점왕(5골)에 빛나는 아실베크 알리예프와 준우승을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형 미드필더 압둘라흐만 수피아니, 인도네시아의 미드필더 에반드라 플로라스타, 타지키스탄의 공격수 무함마드 나르지예프도 이번 대회를 빛낸 '6인'에 포함됐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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