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교태전 전경
조선시대 왕비가 거처하던 공간인 경복궁 교태전이 제 모습을 찾은 지 30년을 맞아 일반에 개방됩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교태전 복원 3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8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내부를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복궁 교태전은 왕비가 머무르던 생활공간입니다.
교태는 '천지, 음양이 잘 어울려 태평을 이루다'는 뜻으로, 교태전은 궁궐의 가장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서 중궁전으로도 불렸습니다.

경복궁 창건 당시에는 없었지만 1440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제강점기인 1917년 창덕궁에 큰 불이 나자 교태전을 뜯어내 내전인 대조전을 짓는 데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1995년 복원한 것입니다.
관람객들은 대청과 온돌방, 회랑을 따라 왕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교태전의 부속 전각인 건순각 내부도 처음 공개됩니다.
교태전 내부는 관람은 회당 15명씩으로 제한되는데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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