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출신 사업가 현영(48)이 명품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사은품을 유료로 되팔이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현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3월에 현영초이스에서 소개해 드렸던 디올 제품 관련해서 몇 가지 공지해 드리겠다"고 입을 연 뒤 "고객님들이 선호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정식 구매대행업체를 통해서 구매대행 소개 수수료를 받고 현영초이스에서 소개해 드린 이벤트 제품이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현영은 "현영초이스는 자사 뷰티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님들께 알리고자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님들이 만족도 높은 쇼핑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 직원 모두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영은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사은품 파우치를 8만 5천 원에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현영은 "매장에서 많이 구매한 VIP 고객만 받는 한정 어메니티로 나온 제품이고 현재 품절 대란템이다. 이걸 오늘 현영초이스에서 8만 5천 원에 구매하실 수 있게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영은 이 사은품 파우치에 스트랩을 하면 가방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며 "봄 여름에 여행 다닐 때 사용하면 정말 예쁠 것"이라고 홍보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현영의 모습이 개그우먼 이수지가 패러디한 캐릭터 '슈블리맘'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슈블리맘은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화려한 언변으로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인플루언서 사업가를 풍자했다.
한편 현영은 2012년 4세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13년 현영은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회원 282명에게 400억 원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를 일으킨 A 씨 사기 행각에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현영, 사은품 파우치 판매 논란에 입 열었다…"공짜 상품 되팔이 아냐"
입력 2025.04.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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