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분야별로 연일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22일)은 기후환경과 의료 분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호남을 찾아서 "지방정부가 매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배당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동연 후보는 수도권과 비정규직 청년들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재판 참석으로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 자신의 SNS에 기후환경과 의료 분야 정책을 연이어 내놨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2028년으로 예정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로 환경 분야에서 세계에 모범이 되는 '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외에도 2040년까지 석탄 발전 폐쇄,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대란과 관련해선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수·지역 의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및 공공병원 확충도 약속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호남권 첫 행선지로 전주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지방정부의 사업은 지방정부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수도권 포함 5개 권역과 3개 특별자치도가 매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30조 원 정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에는 광주의 양동시장을 찾아, 오는 토요일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수도권 공약으로 서울 국회의사당 부지 공원화와 함께 해양수산부를 인천으로 이전하는 등 인천을 해양 특화 도시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놨습니다.
비정규직 청년들을 위해선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7년 이상일 때는 6개월간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년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