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늘고 있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났을 때 초기 대응을 돕기 위한 교육부의 안내서가 나왔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눈높이를 세분화해 제작됐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1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합성·편집으로 만든 딥페이크는 전년에 비해 3.3배 늘었는데, 10대와 20대 피해 건수가 92.6%로 대부분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했습니다.
학생용 3종, 교사용, 학부모용 등 모두 다섯 종류입니다.
특히 학생용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용으로 눈높이를 맞추어 제작됐습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상황별 대응 방법,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이 망라돼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영상 전달 금지 등 1:1 메신저 대화 시 유의사항도 담아 교사나 학부모가 아이들을 지도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본인이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면, 상황을 정리하고 증거를 확보한 뒤 학교·경찰·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등에 신고하고 추가 피해에 대한 보호조치도 요청해야 합니다.
친구나 주변인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상처가 되지 않게 사건을 비밀로 유지하고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행동으로 문제가 생겼다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하며, 학부모 역시 호기심에 따른 실수로 넘어가지 말고 폭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지시켜야 합니다.
디지털 성폭력 초기대응 가이드라인은 교육부와 학부모 온누리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딥페이크 피해 시 어떻게?…가이드라인 발간
입력 2025.04.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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