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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아파트 화재 현장 감식…방화 용의자 시신 부검

봉천동 아파트 화재 현장 감식…방화 용의자 시신 부검
▲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 과학수사대원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유력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화물질과 오토바이를 감식하고 있다.

7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의 현장 감식이 오늘(22일) 이뤄집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후에는 현장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방화 용의자 A(61) 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농약 분사기로 보이는 방화 도구의 감정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방화 도구가 불에 타 명확하게 무엇이었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어제 오전 8시 17분쯤 불이 나 A 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70∼80대 여성 2명은 불길을 피하려다 창밖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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