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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기 게양 명령…선종한 교황 향해 "그는 세계를 사랑했다"

트럼프, 조기 게양 명령…선종한 교황 향해 "그는 세계를 사랑했다"
▲ 미국 연방정부 건물에 걸린 교황 애도 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기 위해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면서 자신이 교황에 대한 추모와 존경의 표시로 연방 정부 건물 등에 조기 게양을 명령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난민 등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해왔지만 이날 고인에 대해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는 열심히 일했고, 세계를 사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 장례식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빈다! 그와 그를 사랑한 모든 이들을 신이 축복하길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절기 가운데 하나"라고 밝힌 뒤 "우리는 우리의 전체 삶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를 매우 강력하게 높일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종교를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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