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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에 애도 발길…오늘 추모 미사

명동성당에 애도 발길…오늘 추모 미사
<앵커>

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공간이 서울 명동성당에도 마련됐습니다. 명동성당은 교황이 지난 2014년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미사를 집전한 곳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 선종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지면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무겁지만 차분하게 조문 등 애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부터 명동성당 지하에 분향소를 마련해 조문객을 받을 방침입니다.

추모 미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애도 메시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과 사랑의 길을 몸소 실천하며 깊은 영적 가르침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 교황 선종 소식에, 성당을 찾은 신도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전구호/신자 : 다 좋아하시고 청빈하시고 또 그리고 매번 미사 때마다 기도를 쭉 해 왔어요.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부터.]

[이정효/예비신자 : 이 사회에서 소외받으신 분들을 위하여 노력하신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천국으로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명동성당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용산 참사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초대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직접 집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교황청에 조전을 보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진심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황이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축제인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를 서울로 정한 데 대해 대한민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 표현으로 생각한다며 교황의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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