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강전구와 김진호
두산이 핸드볼 리그 10시즌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1차전 SK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6-24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두산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10시즌 연속 국내 실업 최강의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SK 코리아리그라는 명칭으로 진행된 국내 실업리그에서 8시즌 연속 우승했고, 2023-2024시즌 출범한 H리그에서도 초대 챔피언에 올라 최근 9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국내 최강팀입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SK를 만나 2전 전승을 거뒀고,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 역시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전반을 13-11로 앞선 두산은 후반에도 줄곧 1~2골 차 리드를 지켰으나, 경기 종료 1분 45초 전 SK 허준석과 이현식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24-2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반격에서 김연빈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규의 득점으로 다시 1골 차를 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종료 50여 초 전에 SK 이현식의 7m 스로를 김동욱 골키퍼가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산은 종료 20초를 남기고 강전구가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2골 차를 만들어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두산 강전구가 8골, 이한솔이 6골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SK 이현식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으나 마지막 동점 기회에서 7m 스로를 놓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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