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21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과 관련해 "비례 대응과 관련된 것은 해양 영토를 지킨다는 입장에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정부에서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재정당국과도 협의가 끝난 건 아니며 지속해 얘기하고 있다"면서 "어느 수준에서 어떤 시설물이 적정한 지부터 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양식시설을 포함한 적절한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논의해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 장관은 중국 측이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 "단순 해상 구조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고정식 여부나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석유 시추선 형태의 중국 측 해상 구조물을 2022년 3월 우리 어업지도선이 최초로 발견했고, 이후 외교당국에 전파해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강하게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정조치수역에 대해서는 해양과학기술원 조사선을 보내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며, "중국 측과의 충돌을 염려하고 있어 외교 당국을 통해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중 외교당국은 조만간 해양정책을 논의하는 국장급 회의를 열고, 중국의 서해 구조물 무단 설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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